온라인 고객패널 신설하고 당국과 비대면 간담회 열어

은행권이 비대면 대출상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사진 픽사베이 제공)
신한카드가 온라인 소통을 늘리고 있다.(사진 픽사베이 제공)/그란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카드가 비대면 소통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30일 신한카드는 을지로 본사에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고객패널 온라인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고객패널 간담회는 온라인 화상 회의와 오프라인 FGI(심층 집단 인터뷰)를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카드 고객패널 뿐만 아니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관계자, 신한카드 임직원 패널이 모두 참석해 평소 금융거래를 하면서 느낀 고객 불편사항과 금융제도 개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언택트 환경에서 더욱 증가하는 ‘전자금융사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장애인·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디지털 금융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간 신한카드는 고객패널 제도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 소통을 시도해왔다. 

신한카드의 고객패널 제도는 신한카드 고객으로 구성된 소비자자문단이 직접 신한카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제도 및 업무를 개선하는 정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소통에 나섰다.

먼저 비대면 소통을 위해 기존 소비자자문단 외 2020명 규모의 ‘온라인 고객패널’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설문조사 및 고객패널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고객 의견 청취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 연령층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고객패널에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을 최소 10% 이상 배정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당국과 금융사가 연합해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현장에서 직접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사항을 청취하는 사례로써 상당한 의미가 있었고, 신한카드도 적극적으로 감독당국과 제도 개선을 하려는 의지가 높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고객과 신한카드 임직원들이 금융소비자 역량 강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한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자리라 의미가 컸다”며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의 관점에서 일류 소비자보호와 포용적 금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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