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4명
3일 연속 세자리 확진, 이번주 들어 4번째 100명 이상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민감도, 소비 행태, 라이프스타일 등 삶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
코로나 19 신규확진자수가 사흘 연속 세자리수를 기록했다. 30일 0시 기준 11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핼러윈데이가 겹친 이번 주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 19 신규확진자수가 사흘 연속 세자리수를 기록했다. 30일 0시 기준 11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핼러윈데이가 겹친 이번 주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 늘어 누적 2만 6385명이라고 밝혔다. 28일 103명, 29일 125명에 이어 3일 연속 세자리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월요일 119명을 기록한 후 이번 주 들어서만 4일째 세자리를 넘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6차례에 걸쳐 100명 이상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중 4차례가 이번주에 몰려있다. 이번 주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109.8명에 이른다.

이달 들어 한때 신규확진자가 40명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가족·지인 모임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0일 기준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47명과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72명을 나타냈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의 집단감염 사례와 소모임 등에서의 감염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이른바 ‘n차 감염’도 이어졌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은 누적 51명, 구로구 일가족 사례는 누적 44명 등 감염 규모도 크다.

신규확진자가 연일 세자리를 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국은 관련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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