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진행한 환경 캠페인, 다이아몬드 세이버 어워드 수상
한화생명, ESG 등급 통합 A평가...저탄소 사업장 실현
한화토탈, 분리배출·자원순환 중요성 알린 ‘에코더하기’ 캠페인 진행

한화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최근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이 진행한 베트남 환경보호 캠페인이 대외적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한화생명은 ESG경영 성과를, 한화토탈은 ‘에코더하기’ 환경캠페인으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한화토탈 '에코더하기 환경공모전' 온라인 비대면 시상식 (한화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최근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이 진행한 베트남 환경보호 캠페인이 대외적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한화생명은 ESG경영 성과를, 한화토탈은 ‘에코더하기’ 환경캠페인으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은 한화토탈 '에코더하기 환경공모전' 온라인 비대면 시상식 (한화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화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최근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이 진행한 베트남 환경보호 캠페인이 대외적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한화생명은 ESG경영 성과를, 한화토탈은 ‘에코더하기’ 환경캠페인으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태양광과 ESS 등 에너지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전사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클린업 메콩: 한화솔라보트 캠페인’ 다이아몬드 세이버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업상과 사회문제 커뮤니케이션 부문 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어워드는 매년 전 세계 6000여 개의 브랜딩 및 평판 분야 우수 PR사례가 출품되는 행사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진행된 '클린업 메콩' 캠페인은 한화가 베트남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화석 연료 없이 오직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한화솔라보트는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크기로 매일 2대가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400~500kg 가량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솔라보트 기증 이후 캠페인 취지와 태양광 보트의 작업 모습을 담은 영상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포럼장 내에 소개됐다.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1350만 회를 기록하며 환경문제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세계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같은날, 한화생명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10월 발표하는 ESG 등급에서 통합 'A'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B+'등급을 받은 지난해와 비교해 한단계 개선된 평가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 등으로 환경경영 체제를 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페이퍼리스 회의문화 정착과 2015년부터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플래너 전자청약시스템을 통해 종이 서류사용 또한 대폭 절감한 것도 화제였다.

◇ 분리배출·자원순환 캠페인 진행...태양광·ESS 등 분야에서도 광폭 행보

또 다른 계열사 한화토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난 9월 6일부터 약 40일 동안 '에코더하기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비대면 사회공헌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플라스틱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한화토탈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 습관을 길러주는 한화토탈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분리배출이 중요한 이유와 자원순환에 대한 의지를 담은 20자 내외의 슬로건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의 초·중·고교생 1천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모전에 자문으로 참여한 환경교육기관 '지구를 위한 디자인' 김우진 대표는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환경문제에 대해 먼저 인식하고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해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분리는 끼리끼리, 환경은 길이길이’라는 슬로건으로 환경부장관상(최우수상)을 받은 이은지 학생은 "환경에 관심 많아 대학도 조경학과를 지원한 저에게 이번 공모전 수상이 큰 기쁨과 자부심을 안겨 줬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자원 순환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며 환경보호에 힘쓰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화그룹은 최근 TV CF를 통해 탄소발자국 등을 언급면서 친환경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화 주요 계열사들의 잇따른 환경경영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지난 27일 한화에너지가 미국 하와이 주에서 대규모 태양광·ESS 연계 발전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지난 19일 경남 남해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서 벼 추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태양광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 Power Global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180MW 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174 Power Global이 지난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완공한180MW 급 태양광 발전소 전경 (한화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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