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SDGs협회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그룹 선정
“페트병 활용 재생섬유, 리다운 우모 소재 등 친환경 경영 높은 평가”

블랙야크 매장에 투명 페트병 수거기가 설치된다. 블랙야크는 수거된 페트병을 활용해 티셔츠 제작에 나서고 지속 가능한 원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블랙야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가 패션업계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 협회에서 발표한 ‘2020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 그룹에 선정됐다. 사진은 블랙야크가 매장에 투명 페트병 수거기를 설치하고 해당 소재를 재활용한 티셔츠 활용 제작에 나서던 당시의 모습. (블랙야크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가 패션업계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 협회에서 발표한 ‘2020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 그룹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선정이다.

블랙야크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기여 의지, 친환경 소재 의류 개발 및 생산, 지속가능한 소비 생산 시스템 구축, 플라스틱 저감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 동물복지 등 환경 자원의 보존 노력 및 전사적인 캠페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을 활용한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와 리다운 우모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기능성 제품들을 출시한 바 있다. 아웃도어 활동시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헤비어 백팩’과 ‘클린마운틴 365’ 등의 에코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다.

블랙야크는 ‘BYN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기업, 소비자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대규모 글로벌 포럼 ‘정선포럼 2020’에서는 기후 위기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의 기로에 선 현 시대에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산업계에 행동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연간 발행되는 독립잡지 ‘나우 매거진’을 통해 대중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이와 같은 지속가능경영 행보로 지난 8월 발표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브랜드 100’에서 강태선 회장이 국내 패션·아웃도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리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DGBI)’는 전 세계 최초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반의 경영분석지수로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 SDG 지식 허브 플랫폼 헬프 데스크의 지속가능경영 측정 도구로 지정된 세계적인 ESG 평가지표다.

전 세계 2,000개, 국내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SDGs의 17개 목표에 가장 부합되는 경영 활동을 하는 곳을 분석한다. 사회, 환경, 경제, 제도 4개 분야와 12개 항목, 48개 지표로 분석하며, 산출한 순위를 기반으로 1위 그룹, 최우수 그룹, 상위 그룹, 편입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발표된다.

올해 ‘2020 SDGBI’에 평가된 전 세계 3000개 기업 중 173개 기업이 국내지수에 편입됐다. 블랙야크는 패션업계 최초로 2년 연속 국내 최우수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또, 작년에 이어 최우수 그룹 내 최상위 기업으로 등재됐다.

블랙야크는 “향후 UN SDGs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 사회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소개되며, ESG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경영진 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 실천을 위해 만들어 온 노력들이 블랙야크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모델로서 국제사회에 소개되며, 노력의 결실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과 사업 모두 지속 가능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경제, 산업 전 분야에 끊임없이 화두를 던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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