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최초 4년 연속 A+등급
환경 A, 사회적책임 A+, 지배구조 A+로 통합 A+등급
지난해 우수기업상 이어 올해 ‘최우수기업상’ 수상

유원무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장(오른쪽)과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이 수상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유원무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장(오른쪽)과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이 수상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풀무원이 2020년 ESG 평가에서 ‘ESG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풀무원은 27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주관으로 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식품기업 중 최초로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면서 ESG 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ESG 종합 평가에서 환경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A+, 사회책임 부문 A+등급을 받으며 식품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0개 후보기업 중 ESG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한 기업은 두 개사에 불과하다. 풀무원은 지난해 ESG 우수기업상에서 한 단계 상승한 ESG 부문 최우수기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한국거래소 산하 기관으로 상장회사의 지속경영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에 활용하도록 2011년부터 ESG 평가를 진행해 왔다. 국내외 경영 환경을 반영한 독자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상장회사의 환경경영(E, Environmental), 사회책임경영(S, Social), 지배구조(G, Governance) 3개 부문 총 281개 핵심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매년 ‘ESG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3개 늘어난 908개 상장회사가 ESG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는 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지수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되는 등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풀무원에 대해 “우수한 환경성과 평가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업종 특성을 고려한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이행했으며, 이사회의 다양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유원무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장은 ”작년 ESG 우수기업상에 이어 올해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 기업’ 미션을 이루기 위해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적으로 ESG 요소를 반영하고 업계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풀무원은 2017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해 ESG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사외 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는 ESG 중요 이슈를 파악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실적을 공개하며 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감축 목표를 설정해 매년 이를 실천하고 감축 결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표하고 있다. 풀무원에 따르면,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제품 생산 시 발생되는 폐기물 발생량이 전년대비 7.5% 감소했다.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노력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다우존스가 평가하는 지속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식품산업 부문 116개 글로벌 식품 기업 중 6위에 랭크, 2년 연속 10위권 안에 들면서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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