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119명”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민감도, 소비 행태, 라이프스타일 등 삶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
26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19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전날(61)보다 두배 가까이 늘면서 사흘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26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19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는 전날(61)보다 두배 가까이 늘면서 사흘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 59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61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58명 늘었다.

지역발생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44명 늘어 94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25명이다. 지역 확진자는 경기 65명, 서울 20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 88명을 기록했다. 요양시설과 무용학원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확진자가 다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었고 이번 주말에는 핼러윈데이가 있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수도권 지역 주민들은 특히 우려를 나타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는 “지난 토요일에는 아파트 내부 방송을 통해 바로 옆동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건 아니지만 곧 이사를 해야 해서 부동산을 방문하거나 이사업체 사람들도 만나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53명이며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6명 늘어 누적 2만 390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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