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55명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말 코로나19 백신이 1∼2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 5698명이라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신규확진자가 155명으로 늘었다. 지난 9월 11일 이후 42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만 5698명이라고 밝혔다. 121명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34명 더 늘어났다. 신규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한때 47명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10일간 신규 확진자 세자릿수를 넘어선 건 3일이고, 그중 2일이 어제와 오늘이다.

지역발생은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으로 나타났으며 경기에서 98명, 서울 1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121명을 기록했다. 연합뉴스는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가 100명에 육박한 것은 수도권 집단발병이 본격화한 지난 8월 말 수준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전날까지의 주요 확진 사례는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많이 확인됐다. 거리두기 1단계 하향 후 한때 47명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정부와 방역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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