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미래 가치, 파트너십, 지속가능한 목표 등 논의
현대차그룹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 주관, 올해 5회째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이미지(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모빌리티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 현대차 등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다.사진은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이미지(현대자동차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모빌리티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 현대차 등의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그룹이 오는 29~30일(미구 서부시각) 이틀간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20’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MIF는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과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 크래들’은 MIF를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현대 크래들은 MIF 2020에서 인간 중심 모빌리티를 현실화하기 위해 ‘비전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모빌리티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가치와 목표를 지켜 나가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업체 CEO와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장 등 모빌리티 산업계 유명 인사와 전문가 주제별 토론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신재원 UAM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한다. 신재원 부사장은 첫째 날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대해 발표하고 지영조 사장은 둘째 날 마지막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MIF 홈페이지에 사전등록하면 MIF 이그나이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행사는 현지시각 29일과 30일 각각의 일정이 끝난 후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되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인공지능,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호스트와 소수의 참가자가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호스트는 현대차그룹과 현대 크래들 직원이 담당하며 짧게는 20분, 길게는 한시간 동안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 크래들은 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등 미래 핵심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로 2012년 미국 실리콘 밸리, 2018년 서울과 이스라엘, 지난해인 2019년 독일과 베이징 등 글로벌 5대 거점으로 구성됐다.

MIF는 인류에게 필요한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빌리티의 혁신과 도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정책 입안자, 학계 등에서 초대된 다양한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2,800명의 사람들이 MIF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MIF 2019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간 중심(Human-Centered)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전세계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기술과 혁신이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법과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상 가능한 미래는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처럼 예상할 수 없는 미래까지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 및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모빌리티 리더들이 참석하는 MIF는 이상을 현실로, 미래를 현재로 만들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이며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F 2020 포스터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MIF 2020 포스터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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