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수력발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서울시는 '2012년 서울형 녹색기술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과제'3개 분야 7건(신재생에너지 3건, LED조명 2건, 생활환경 2건)을 선정해 1개 과제당 최대 3억원, 총 15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1년간 연구 개발비용을 지원받고, 반기별로 중간 점검 평가를 받게 된다.

1년간 지원을 받게 되는 기술개발 과제 7건은 ▲저낙차 수차발전설비 개발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 제거 기술개발 ▲매립용 폐기물 재활용 기술개발 ▲메탄가스 생산 극대화위한 혐기소화 모델 및 공정개발 ▲LED시스템조명 성능검증 기술개발 ▲후사광 제거하는 경량 LED 가로등 개발 ▲한국형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조성 및 유지 기술개발 등이다.

이번 선정 과제 중 가장 특색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술은 '하수·정수처리장에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낮은 폭을 이용한 수력발전 기술'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하수·정수처리장 등에 버려지고 있는 소수력 자원을 활용한 저낙차형 수류발전설비에 대한 국내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향후 표준화 및 상용화하게 되면, 하천 등 유사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는 장소로 보급을 확대해 소규모 친환경 청정에너지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효율 조명(LED) 성능 검증 기술 개발’은 LED 조명에 대한 에너지 절감량을 평가하고, 시스템 조명의 객관적인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해 LED 시스템 조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7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할 대학교, 민간기업, 전문연구기관 등 최적의 연구기관을 5월 말까지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연구 개발이 끝난 뒤 2014년부터는 소수력발전 기술 개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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