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친환경차 시대에 발맞춘 글로벌 인증 150건, 친환경 디자인·특허 등 778건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의 수소연료전지 공장에 구축한 ‘수소 비상발전 시스템’
현대모비스가 2020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점점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현대모비스가 충북 충주의 수소연료전지 공장에 구축한 ‘수소 비상발전 시스템’ (현대모비스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2020 국제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점점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사 차원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들은 약 1천 건에 이르는 친환경 경영 관련 특허와 국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0 국제 환경규제 대응 우수기업’에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상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0 국제 환경규제 대응 엑스포 행사’에서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유해화학물질 성분 분석을 통해 적합성이 확인된 원재료만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의 오염 요인을 차단하고 있으며, 최종 제품에 대해서도 유해화학물질 성분 검사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ISO14001(환경경영), IHSAS18001(안전보건경영), IATF16949(자동차산업 품질경영) 등 총 150건의 국제 인증을 획득해 이러한 체계적인 환경경영체계를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한 디자인, 실용신안, 특허 등도 778건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는 협력사와 공유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유해화학물질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고도화했다. 이는 화학물질정보를 표준화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화학물질이 어느 제품에 얼마나 사용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환경규제에 위반될 가능성이 있는 유해화학물질 위험부품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전에 파악된 유해화학물질 위험부품을 자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 전담 품질분석실’도 신설했다. 이 분석실은 총 18종의 분석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협력사가 관리하고 있는 연간 1만2천여 개의 부품을 모두 분석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내 유해화학물질 규제 대응을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친환경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안전환경품질팀을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전사 유해화학물질관리 프로세스 구축 TFT를 구성하고, 전사 유해화학물질 관리 표준을 제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유해화학물질정보 관리능력 향상과 협력사 임직원들의 유해화학물질규제대응 업무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협력사 대상 경영층과 실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제환경규제 최신 동향과 규제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합리적인 대응방안을 함께 도출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 업체선정 및 정기 품질평가 시에는 유해화학물질정보 관리 능력을 평가항목에 반영해 협력사의 국제환경규제 대응 수준을 정량 평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위해 설계 및 원료 입고 단계에서부터 최종 제품 출하와 고객 사용 단계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서 완벽한 유해화학물질 정보 분석과 검증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자동차부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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