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까지 ‘농심 테크업플러스’ 접수
총 4개팀 선발해 투자금, 지원금, 협력기회, 업무공간 지원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안

농심이 12월 4일까지 ‘농심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농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농심이 12월 4일까지 ‘농심 테크업플러스’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농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이 ‘농심 테크업플러스(NONGSHIM TECHUP+)’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난 2018년 첫 모집 이후 세 번째다.

농심 테크업플러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음식과 기술의 결합을 선보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제안’으로 비대면, 홈코노미, 헬스케어 등 창의적인 제품과 서비스다. 농심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4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4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팀은 최대 3억원 상당의 투자금, 사업화 지원금 1천5백만원, 농심과의 사업협력 기회, 업무공간 등을 지원 받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 육성은 내년 2월부터 약 6개월간 돌입할 예정이다. 

농심은 매년 스타트업 육성 전문업체 ‘퓨처플레이’(FuturePlay)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농심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예산, 임직원 멘토링, R&D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퓨처플레이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사업 육성 등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함께 만들어간다.    

농심은 현재까지 6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간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하는 ‘스낵포’, AI 기반의 상권 분석 솔루션을 내놓는 ‘오픈업’, 3D 푸드 프린팅 기술을 가진 ‘요리로’, 차를 기반으로 새로운 음료 경험을 제공하는 ‘달차컴퍼니’, 가치소비 커머스 스타트업 ‘패신저스(비보트)’, 헬스케어 코디네이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진원온원’이다.     

이 중 스낵포는 농심의 투자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현재 4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해 스낵 정기배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시점 대비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올라 추가 투자 유치도 준비 중이다. 

농심 관계자는 “전통 식품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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