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매출 2746억, 영업이익 565억...2019년 연간 실적 뛰어 넘어

올해 4공장 착공 및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 개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주주들의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본사 DB)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연간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2020년 3분기 실적을 2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매출 2746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565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0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 7895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7016억원과 영업이익 917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p와 8%p가 늘어난 32%와 21%로 견조한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연간 생산계획에 따른 2분기 가동률 감소로 판매량이 소폭 줄어들며 331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246억원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8월 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10월말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자산 6조 1372억원, 자본 4조 4988억원, 부채 1조 6384억으로 부채비율 36.4%, 차입금비율 13.2%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였다. 회사는 앞으로 연구(CRO)-개발(CDO)-생산(CMO)으로 이어지는 뉴비즈니스 모델을 본격 구현할 계획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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