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社와 건설현장 내 종합 안전 플랫폼 기술개발 및 운영 업무협약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대한 경험 축적…향후 해외 건설현장에도 적용

SK건설이 미국 통신 기업 비아와 건설현장 종합 안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SK건설이 미국 통신 기업 비아와 건설현장 종합 안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건설이 글로벌 통신 플랫폼 개발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SK건설은 미국의 통신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아(Veea Inc.)와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Smart Safety Platform) 공동 기술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은 현장 근로자와 관리자에게 산업재해 빅데이터에서 수집·분석한 위험정보 등을 실시간 휴대기기로 제공해주는 종합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앨런 살마시(Allen Salmasi) 비아 최고경영자가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런 살마시는 한국기업과 오랜 인연이 있다. 그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Qualcomm)의 무선 통신 사업부 사장 재임 시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개발 및 도입을 이끌었다.

1990년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관련 기술 기반 통신기기를 한국 시장에 공급했으며 2014년부터 통신장비 및 플랫폼 개발기업 비아를 설립해 플랫폼 응용프로그램과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아가 보유한 지능형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플랫폼 기술은 중앙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이다.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의 필수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건설현장은 지하 공간 등 특수 환경으로 무선인터넷 구축에 한계가 있었다. 유선 인터넷은 일정 공사가 진행될 때까지 설치가 까다로워 안전정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SK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특수한 건설현장에서도 원활한 안전정보 제공이 가능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향후 해외 프로젝트에서도 스마트 세이프티 플랫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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