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0월 1일~20일 수출입현황 발표
수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
조업일수 고려 1일 평균 수출은 5.9% 늘어

한국이 중남미, 러시아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테이블을 통해 수출입 규정의 새 판을 짠다. 이들 국가와의 FTA 연장을 통해 규정을 갱신하거나 이미 마무리해 발효를 앞둔 것이다. (픽사베이 제공)
10월 20일까지의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10월 20일까지의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5.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이 21일 2020년 10월 1~20 수출입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52억 달러, 수입은 2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5.8% 수입은 –2.8%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무역수지는 4.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1억 달러로 전년 동기(19.8억달러) 대비 5.9% 늘었다. 올해는 조업일수가 12일이고 지난해는 같은 기간 조업일수가 13.5일이다.

수출은 반도체와 IT가 이끌었다. 반도체(12.1%)와 컴퓨터 주변기기(10.5%), 정밀기기(1.9%)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석유제품(-42.1%)과 승용차(-7.6%), 무선통신기기(-1.7%)등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캐나다(38.8%)와 EU(13.8%), 베트남(0.7%) 수출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일본(-17.0%)과 중국(-4.6%), 그리고 미국(-2.3%)이 각각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8.5%)와 기계류(15.9%), 정밀기계(9.8%)가 늘어난 가운데 원유(-32.7%)와 가스(-17.4%), 승용차(-11.0%) 등에서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EU(17.3%), 일본(6.3%), 중국(3.7%), 미국(2.5%) 수입이 늘었고 중동(-37.6%)과 베트남(-6.4%), 호주(-6.2%) 등은 줄었다.

앞서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 덕에 '마이너스 행진'을 7개월 만에 멈춘 바 있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