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장 주요 30개 제약사 대상 2개월간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빅데이터 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주주들의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본사 DB)
최근 2개월간 증시에 상장된 주요 30개 제약사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최근 2개월간 증시에 상장된 주요 30개 제약사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 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8월14일부터 10월13일까지 2개월간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사 중 30개사를 임의로 선정해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관심도(온라인 포스팅수)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총 4만34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산총계가 상장 제약사중 1위인데다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18년 ‘바이오 분야를 집중육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회사는 새 공장을 지어야 할 만큼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주목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며, “분식회계 관련 공판 뉴스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관심도 2위는 GC녹십자로 4만1467건에 달했으며 종근당이 2만810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은 총 2만7692건으로 4위를 차지했는데, 신풍제약 주가가 9월17일 종가만 해도 15만원선에 불과했지만 다음날인 18일과 21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장중 21만원선을 넘기는 등 단기 급등 영향으로 정보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두달간 디시인사이드·루리웹·일간베스트저장소·82cook 등 각종 커뮤니티의 정보량이 1만6510건에 달함으로써 이 기간 뉴스 등 12개 채널 전체 정보량의 59.62%를 기록했다. 대개 커뮤니티 정보량 비율이 수%대에 불과하고 10%대를 넘기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풍제약 주가 급등기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30개 제약사중 관심도 톱5에 들어간 것이다. 

이밖에 △대웅제약 1만6830건 △유한양행 1만3018건 △셀트리온제약 1만1335건 △광동제약 1만1162건 △한미약품 1만1064건 △일양약품 8910건 △유나이티드제약 8410건 △부광약품 6995건 △JW중외제약 6787건 △일동제약 6356건 △동국제약 6284건 △동화약품 4477건 △휴온스 4463건 △대원제약 4411건 △보령제약 3524건 △동아에스티 3515건 △명문제약 3369건 △이연제약 2986건 △삼진제약 2448건 △삼천당제약 1821건 △제일약품 1662건 △경동제약 1607건 △환인제약 1378건 △안국약품 939건 △하나제약 706건 순을 보였다. 일성신약이 495건으로 가장 적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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