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시장 분위기 변화 불가

1분기 금 관련 펀드가 상승한 반면 원유 관련 펀드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본사DB)/ 그린포스트코리아
바이든 당선시 유가상승압력이 증가한다는 분석이다.(본사DB)/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장기적 수급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만일 바이든이 당선되면 유가는 어떻게 될까?’ 보고서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단기적인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당선이 원유 수급에 미치는 정책변화는 크게 트럼프 에너지 정책의 되돌림과 이란 핵협상 재개에 따른 제재 완화를 들 수 있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했던 정책이 되돌려지면서 이란과의 핵협정 재협상이 재개돼 대이란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 이란 제재환화는 글로벌 원유 공급을 늘리는 요인이다. 다만 바이든이 당선 되도 부임 직후 관계가 게선되기 보다 서서히 대화가 전개돼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규현 연구원은 “바이든은 공약집에서 트럼프가 훼손시킨 정책을 되돌린다고 명시했는데 이 중에는 연방 토지의 신규 시추권을 금지하는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신규 시추권 발급이 금지된다면 향후 미국의 원유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원유 시장의 분위기 변화는 불가피할 듯 하며. 미국의 원유 수입 의존도는 다시 올라갈 개연성이 높지만, 글로벌 원유 공급에 과도한 구조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일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단기적인 유가의 상승 압력이 나타날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수급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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