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단지 '고공행진'…1순위 마감률 5년 연속 상승세
재개발·재건축 단지 '고공행진'…1순위 마감률 5년 연속 상승세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10.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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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교통 환경과 학군, 생활 편의시설 등 인프라 각광
2015년 78.3%에서 올해 91.1%까지 매년 꾸준히 올라
롯데건설이 분양 예정인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단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이는 편리한 교통 환경부터 학군, 생활 편의시설까지 모두 갖춰져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건설사의 참여가 많아 브랜드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반면,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에 지어지는 단지의 경우 교통 및 생활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기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입주 후 겪는 불편함이 예상되어 초기 입주를 꺼리는 일이 종종 있다.

이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단지는 실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분양된 정비사업단지는 총 372개다. 이 중 316개의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85%의 마감률을 보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78.3%(37개 중 29개 마감)의 마감률을 보였고 △2016년 79.3%(63개 중 50개 마감) △2017년 83.0%(53개 중 44개 마감) △2018년 86.8%(76개 중 66개 마감) △2019년 87.7%(98개 중 86개 마감)를 각각 나타냈다.

올해는 1~9월까지 총 45개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됐으며 이 중 41개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는 등 91.1%에 이르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꾸준한 수요로 인해 매년 상승률을 보이며 높은 희소성을 자랑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분양권에 높은 웃돈도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전용면적 84.91㎡ 분양가는 5억9500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 8억6807만원에 거래되며 8개월 만에 무려 2억7000만원이 넘게 올랐다. 또 지난 2018년 12월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서 공급된 ‘래미안 어반비스타’의 전용면적 84.92㎡는 분양가가 5억3800만원이었다. 그러나 올해 8월 7억28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되며 1억9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처럼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단지는 주거 편의성과 그에 따른 프리미엄 등으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연내에도 분양이 속속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10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능곡2구역 재건축 단지인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대곡역과 경의중앙선 능곡역이 인근에 있으며, GTX-A(2023년말 개통)와 서해선(대곡~소사)도 예정되어 향후 쿼드러플(4개) 노선이 구축될 계획이다. 단지 인근에는 토당청소년수련관과 고양시립행신도서관, 토당어린이공원을 비롯해 능곡우체국, 고양경찰서, 농협, 이마트(화정점), 롯데마트(화정점/고양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1구역 재개발 단지인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 최고층 단지이며 단지 내 축구장 약 2배 크기(약 1만6000여㎡)의 대규모 공원도 갖춰진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가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쉽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 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84㎡, 총 926가구 규모로 이 중 20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1호선·의정부경전철 회룡역,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등이 있으며 청룡초, 경의초, 롯데마트 등이 가까이 있다.

대림산업은 11월 인천시 부평구 청천2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에서 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7~84㎡ 2900여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청천초·중,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나비공원 등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으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인 산곡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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