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우버 택시호출 조인트벤처 설립..."우버 1725억 투자"
SKT·우버 택시호출 조인트벤처 설립..."우버 1725억 투자"
  • 이한 기자
  • 승인 2020.10.16 09:3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폭넓은 영향 예상
우버, 조인트벤처·티맵모빌리티에 1725억원 투자
SK텔레콤 ‘T맵’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이하 우버)와 조인트벤처를 만든다. 택시호출 사업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폭넓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 ‘T맵’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이하 우버)와 조인트벤처를 만든다. 택시호출 사업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폭넓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 ‘T맵’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이하 우버)와 조인트벤처를 만든다. 택시호출 사업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폭넓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15일 오후 이사회에서 모빌리티 전문 기업 설립을 의결했다.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모빌리티 산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사람의 이동·물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전반을 뜻한다.

SKT는 T맵 플랫폼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분할해 연내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 SKT에 따르면 임시 주주총회는 11월 26일이며, 분할 기일은 12월 29일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런 가운데 우버와 손을잡기로 했다. SKT와 우버는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합작 회사)를 내년 상반기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조인트벤처는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버는 미국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이미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택시 호출 서비스다.

◇ 우버, 조인트벤처·티맵모빌리티에 1725억원 투자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인트벤처에 1억 달러(약 115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티맵모빌리티’에도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의 총 투자 금액은 1억 5000만 달러(약 1725억 원) 규모다.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T맵과 등록기사 20만명 규모의 택시호출 서비스 T맵 택시, 완성차용 T맵 오토, T맵 대중교통, T맵 주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세워질 전문 기업은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카오와도 더욱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올인원 MaaS’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출시해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지난 수년간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으로 사업을 재편해왔다. SKT는 “모빌리티 사업이 ICT패밀리의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이라고 언급하면서 “출범 단계에서 1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티맵모빌리티’를 2025년 기업가치 4조 5000억 원 규모의 기업을 목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넬슨 차이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은 우버가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 중 하나로, SKT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잠재력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 및 드라이버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정호 SKT 사장은 “글로벌 최고 기업인 우버와 함께 고객들이 이동에서 발생하는 비용 · 시간을 행복한 삶을 누릴 시간으로 바꾸고, 어떤 이동 수단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모빌리티혁신 구조.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의 모빌리티혁신 구조.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