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0년만에 새 회장을 맞이하고 ‘정의선 체제’ 본격 개막을 알리면서, 현대차그룹의 향후 친환경차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수소연료전지 기술 등 친환경 에너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온라인으로 취임사를 발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 수장에 오른 정의선 회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14일 이전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정 회장이 온라인으로 취임사를 발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수장에 오른 정의선 회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14일 이전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만개 사이트에서 정의선 관련 언급량과 내용 등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15일 정의선 회장이 그룹 수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정 회장에 대한 온라인 정보가 늘고 호감도 긍정률 역시 상승했다고 밝혔다. 뉴스와 커뮤니티, 카페, 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의선 회장에 대한 긴급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다. 분석은 10월 10일부터 15일 오전 9시 반까지의 언급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소 분석결과, 정의선 회장이 그룹 수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 전 3일간 일별 정보량은 63~178건에 불과했으나 13일 처음 취임 뉴스가 보도되면서 그날은 1,554건으로 늘었다. 이후 취임 당일인 14일에는 5,014건으로 급증했다. 15일은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630건을 기록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자정까진 무난하게 수천건에 달할 것으로 예산된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6일간 정의선 회장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취임 소식이 알려지기 전 3일 사이의 긍정률은 14.3~30.2%에 사이였으나 취임 소식이 전해진 지난 13일부터 3일간 긍정률은 34.7~52.1%로 늘었다. 소비자와 네티즌들이 정의선 회장 취임에 비교적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다.

부정률 역시 취임 소식이 알려지기 전 3일 동안은 4.5~10.0%였으나 취임 소식이 알려진 13일부터 15일 오전까지에는 2.2~5.2%를 기록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빅데이터연구소는 이에 대해 “정 회장 취임후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정 회장에 대한 기대가 높음을 짐작케 할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 관련 조사는, 연구소가 새로 도입한 'TPOP' 4가지 분석기법 중 '인물' 연관 데이터를 조사했다. 취임 전후 6일간 정의선 회장 포스팅 자료중 어떤 인물들이 많이 언급됐는지 알아보는 분석기법이다.

분석 결과 최근 6일간 정의선 회장 포스팅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고객'으로 2333건에 달했다. 신임 정 회장의 철학이 고객과 맞닿아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인물 연관어 2위는 '국민'으로 984건을 기록했으며 3위는 '아들' 724건, 4위 '창업자' 689건, 5위 '아버지' 665건 순이었다. 선대회장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구에 이어 3대 정의선으로 이어지는 현대차 그룹의 역사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정의선 당시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회장 취임을 두고 "미래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고객중심 가치를 실현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6일간 정의선 회장 포스팅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고객'으로 2333건에 달했다. 신임 정 회장의 철학이 고객과 맞닿아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인물 연관어 2위는 '국민'으로 984건을 기록했으며 3위는 '아들' 724건, 4위 '창업자' 689건, 5위 '아버지' 665건 순이었다. 정주영, 정몽구에 이어 3대 정의선으로 이어지는 현대차 그룹의 역사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최근 6일간 정의선 회장 포스팅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고객'으로 2333건에 달했다. 신임 정 회장의 철학이 고객과 맞닿아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인물 연관어 2위는 '국민'으로 984건을 기록했으며 3위는 '아들' 724건, 4위 '창업자' 689건, 5위 '아버지' 665건 순이었다. 정주영, 정몽구에 이어 3대 정의선으로 이어지는 현대차 그룹의 역사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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