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11조 육박…주택매매가도 전분기 대비 크게 벌어져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하락했지만 은행권이 금리 속도조절에 나섰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가계대출이 늘고 주택매매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이 증가규모가 11조원에 육박하며 확대되고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결정문에서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0조9천억원 늘었다. 전월 증가폭(14조3천억원) 대비해선 소폭 축소됐으나 전년 동기 증가폭(3조2천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업권별로 은행권에서 9조7천억원 증가하고, 제2금융권에서 1조1천억원 증가했다. 

대출별로 주택담보대출은 7조1천억 증가해 전월대비 8천억원 확대됐다. 전세자금대출은 은행권에서 3조5천억원, 일반 주담대(정책모기지 포함)에서 2조원 늘며 6조7천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3조8천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증가폭은 3조원으로 전월대비 47%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 증가폭도 전월대비 70% 축소됐다. 

동시에 주택매매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 주택매매가격 지수는 0.4%로 전달인 0.5%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전 분기 대비해선 오름세가 확연하다. 3분기 주택매매가격지수는 1.5%로 전분기 0.8%를 크게 웃돌았다. 수도권의 경우 1.3%에서 1.8%까지 상승했고 지방도 0.4%에서 1.3%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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