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출시
사용량·비용 분석, 이상 비용 감지 등 가능
3대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 적용
SKT·SK C&C·SK인포섹·베스핀글로벌, 차세대 플랫폼 공동 개발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진은 베스핀글로벌 직원들이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화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진은 베스핀글로벌 직원들이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화면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과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 및 비용을 분석해 이상 비용 발생 여부와 원인을 운영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매년 수억 원~수십억 원의 비용을 이용료로 지불한다. 하지만 그 비용의 적정성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이용에 대한 정확한 비용 분석으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사는 여러 업종 기업들이 수년간 사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대상으로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양사에 따르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이상 비용 탐지 및 이상 발생 원인 판단에 있어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 솔루션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의 300여 옵스나우 유료 고객사에 글로벌 서비스로 바로 적용된다.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마존 AWS, MS 애저, 구글 GCP 등 글로벌 톱3 퍼블릭 클라우드에 통합적으로 적용 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기업들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에는 AI 기반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도 추가된다. 이 솔루션은 월별 클라우드 사용 내역 및 패턴을 분석하여 청구서의 변동 내역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의 오과금 청구 비용에 대한 환급 처리까지 쉽게 관리할 수 있다.

SKT는 SK C&C, SK인포섹,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개발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차세대 CMP는 통신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클라우드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및 AI기반 서비스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최적화된 비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 이강원 5GX 클라우드랩장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SKT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에는 베스핀글로벌과 SKT의 글로벌 톱 수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독창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비용 탐지는 물론 원인 분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서비스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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