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친환경 활동 참여고객 대상, 엔트리 등급 그린 혜택 제공
플라스틱 용기, 안 쓰는 플라스틱 등 반납하면 VIP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VIP 제도를 도입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서가 아니라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직접 실천하면 엔트리 VIP 등급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사진은 지난 6월, 현대백화점이 더현대닷컴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대전을 진행하던 당시의 이미지. (현대백화점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백화점이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VIP 제도를 도입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서가 아니라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직접 실천하면 엔트리 VIP 등급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플라스틱 용기 수거 캠페인 등 자사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고객에게 엔트리 VIP 등급인 '그린'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8대 친환경 활동’을 선정한 바 있는데, 이 중 5개 이상 참여한 후 압구정봄점 등 15개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인증을 받으면 된다.

현대백화점이 선정한 8대 친환경 활동은 플라스틱 용기나 안 쓰는 프라이팬을 반납하는 등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8대 활동은 집에서 안 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 코팅이 벗겨져 수명이 다한 프라이팬 가져오기,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 가져오기, 텀블러를 가져와 백화점 내 무료 음료 라운지(카페H) 이용하기,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하기, 플라스틱이 필요 없는 모바일카드 발급해 사용하기, 전자영수증만 발급받기 등이다.

'그린' 등급에 선정된 고객은 현대백화점카드로 정상 상품 구입시 VIP 혜택 기간 동안 5% 할인(일부 품목 제외)이 제공된다, 자주 이용하는 점포로 등록한 1개 점포에 한해 하루 3시간의 무료 주차가 지원된다. 혜택은 오는 11월부터 2개월간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친환경 VIP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친환경 활동에 관해 안내하고 있다.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나 신발, 가방 등 물품 5점 이상을 기부하면 업사이클링 앞치마를 제공하는 365리사이클 캠페인, 일정 크기 이상의 플라스틱용기 5점을 기부하면 에코백을 제공하는 ‘플라스틱의 부활’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이거나 진행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에 따르면, 365리사이클과 플라스틱 용기 기부, 그리고 헌 프라이팬 2점을 기부하는 프라이팬 재활용 캠페인에 모두 참여한 고객에게도 우수 고객 그린 등급 혜택을 제공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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