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1월 이후 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유지됐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유지됐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큰 손인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만 2조5천억원을 순매도하고, 채권도 순회수로 돌아섰다.

12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 9월 외국인이 상장주식 2조548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10억원을 순회수 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전달 이후 순매도세를 유지중이며 채권 또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 상장증권 보유액은 총 749조4천억원으로 주식 598조4천억원, 채권 151조원으로 각각 시가총액의 30.3%, 7.5%를 기록했다. 주식은 전달 대비 보유잔액이 9조2천억원 늘고, 채권은 줄었다. 채권은 국채가 80.1%, 특수채가 19.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유럽(9천억원), 미주(5천억원), 중동(1천억원)에서 순매도를 이끌었고, 아시아(4조3천억원)도 합류했다.

국가별로 룩셈부르크(6천억원)와 미국(4천억원)은 순매수하고, 싱가포르(4조3천억원)와 스위스(3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별로 미국 249조8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8%를 차치했고, 유럽이 179조5천억원으로 30.3%, 아시아가 77조9천억원으로 13%, 중동이 22조5천억원으로 3.8% 등을 차지했다.

채권투자 동향은 상장채권 8조 35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이 사상최대인 8조3880억원을 기록하며 총 310억원의 순회수가 발생했다. 종류별로 국채(1조6천억원)에서 순투자 및 통안채에서 순회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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