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치현 스사키市, 동물 이상행동 '지진 징조'주민에 제공

일본 고치현 스사키시는 지하 수위의 변동이나 동물이 이상 행동을 보이면 거대지진 발생 징조로 보고 주민들에게 즉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시는 지진 해일 대책 프로젝트팀(PT)을 결성하고 지하 수위나 낮아지거나 전자파의 이상 파동이 나타나거나, 물고기의 어장이 변하거나 닭이 소란스럽게 하거나 집고양이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 등의 행동이 나타나면 과거 지진 발생 직전에 확인된 '징조현상'으로 파악하고 주민에게 알리기로 했다.

다만 이런 현상은 지진과의 인과관계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어서 재해대책 기본법 등에 정해진 피난 권고나 피난 지시를 발령하는 법적 근거는 되지 않는다.

시 프로젝트팀은 관측 데이터를 현지 케이블TV 등에 상시 공표해 지진 준비나 자발적인 피난의 참고 정보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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