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성과·합리·인본주의 리더십 강조

임성훈 제 13대 DGB대구은행장이 취임했다.(대구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임성훈 제 13대 DGB대구은행장이 취임했다.(대구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소통·성과·합리·인본주의를 내세운 ‘A.B.L.E’ 리더십 속에 정식 취임했다.

7일 대구은행은 본점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 및 은행장 이·취임식을 실시하고, 임성훈 은행장이 DGB대구은행 제13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화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헌혈버스 구입 및 의료진 응원과 지역 기업 지원 협약식 등의 외부 행사로 이어졌다. 

임성훈 은행장은 지난달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그는 대구 중앙고,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제13대 은행장으로 선출됐다. 

임성훈 은행장은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의 고객감동경영을 목표로, 목표 실행을 위한 CEO 경영철학 ‘A.B.L.E’을 발표했다. 이는 다각적 소통주의(All together), 철저한 성과주의(Best Performance), 냉정한 합리주의(Logical decision), 따뜻한 인본주의(Emotional management)를 내세웠다.

이어 “은행경영의 기본 원칙 3가지,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이를 위해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성훈 은행장은 취임 첫날 행보를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으로 시작했다. 먼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자발적인 사랑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사랑의 헌혈버스’ 구입 지원에 나섰다. 

내구 연한을 초과한 노후 버스를 교체해 운행 안전성을 지원하는 한편,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통해 지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나눔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취약기에 자발적인 사랑 나눔에 나선다는 의미다.

대구은행의 나눔 경영 및 사회적 책임 실천 일환으로 후원한 헌혈버스는 연간 200여 단체를 방문해 매년 만 명 이상의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DGB 임직원들은 당일 자발적인 헌혈에 나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비상 상황에 힘을 보탰다. 

임성훈 은행장은 이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현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직접 찾는 시간도 마련했다.  간소화한 취임식 행사 이후,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직접 찾아 오랜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방문에는 대구 사회적 기업에서 제조한 쿠키, 제과세트를 구입해 전달했는데 의사회뿐 아니라 대구 지역 코로나 거점병원 10곳과 경북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6곳 등 16개소 병원에 총 1,800여개의 세트를 격려차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기업인들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취임식 당일 오후 포항에서 개최된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대회’에도 참석,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임성훈 은행장은 “코로나19 시대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 하는 헌혈버스, 의료진과 같이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경제의 핏줄이 되겠다”면서 “창립 반세기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전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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