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포럼 2020' 온라인 개최
최신 연구 동향과 향후 전략 교류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2일 ‘삼성 AI 포럼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 포럼은 인공지능 관련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다.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2일 ‘삼성 AI 포럼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 포럼은 인공지능 관련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다.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2일 ‘삼성 AI 포럼 2020’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 포럼은 인공지능 관련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다.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포럼은 이틀에 걸쳐 열린다. 첫째 날은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현실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할 AI 기술 분야와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슈아 벤지오 교수, 미국 뉴욕대학교 얀 르쿤 교수,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첼시 핀 교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함돈희 펠로우 등 학계와 산업계의 저명한 연사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시스템LSI사업부 강인엽 사장과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AI가 나아갈 방향과 활용성에 대해 토론한다.

올해는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을 신설했다. 이 상은 35세 이하의 AI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전문가와 사외 자문단 교수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분야의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에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삼성 AI 교수'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을 통해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종합기술원 황성우 원장(사장)과 함께 AI 포럼 공동 의장을 맡아, 딥러닝 분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연구 개발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이번 AI 포럼이 현재 AI 기술의 이론적, 실용적 한계를 밝히고, 인간 수준의 지능에 근접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향후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리서치가 주관하는 둘째 날은 '인간 중심의 AI' 라는 주제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AI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AI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 날은 총 4개의 기술 세션으로 진행된다. 자연어 처리 세션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크리스토퍼 매닝 교수, 비전 세션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데비 파릭 교수,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세션은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수바라오 캄밤파티 교수, 그리고 로보틱스 세션은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 다니엘리 부사장이 발표한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은 "이번 AI 포럼이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과 바람직한 적용 방안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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