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및 불법 대출 영업피해 방지 대책 선보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비대면 추석명절'을 틈탄 금융사기 예방 지원에 나섰다.

2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JT저축은행은 이번 추석에 고객이 ‘여신금융법(가칭)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 수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관련 이미지를 게재하고 당사를 사칭한 불법 대출영업 전화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회사 번호를 공지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도 홈페이지 팝업 화면에 불법 애플리케이션(앱)과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을 게시 중이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홈페이지 메인에 △전화번호 신고하기 △대출관련 사기 수법 △사칭 사기 수법 △대처방법 알아보기 등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추석 연휴 기간에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거나 피해가 의심된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콜센터를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콜센터 번호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석 연휴에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된다. JT친애저축은행은 간단한 본인인증 과정만 거치면 대출상품 조회부터 대출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JT친애모바일뱅킹’을 운영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 JT저축은행의 ‘JT저축은행’ 등 다양한 저축은행이 자사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화창 키워드 입력만으로 지점 안내, 증명서 발급 절차부터 대출 상품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24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2017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카카오톡 대화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문의 유형에 따라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봇’, 유진저축은행은 ‘유행봇’ 등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까운 GS25 편의점에서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를 활용하면 수수료 혜택을 볼 수 있다. 

전국 1만여 점포에 달하는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앤에스 ATM(자동현금입출금기) 및 CD(현금출납기) 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연중무휴 24시간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고객은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및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에 설치된 약 6000대의 ATM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SB팝 체크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출금 수수료 면제 외에도 GS25 편의점 상품 구매 시 10% 할인, GS&POINT 자동 적립 및 행사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B팝 체크카드는 JT친애저축은행, SBI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OK저축은행에서 발급중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을 앞두고 고객분들이 금융 사기 피해를 입지 않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른 때보다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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