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28일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은행연합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은행연합회는 28일 국회 정무위원장과 은행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은행연합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은행연합회와 국회 정무위원장이 간담회를 갖고 은행권의 현안을 공유하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은행권의 금융지원 행보를 격려했다.

29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전날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은행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전날 간담회는 국회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과 은행장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정무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은행권이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형 뉴딜'의 추진과 관련하여 은행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격려했다.

김태영 연합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 8개월여 동안(2.7.~9.24.) 신규대출 95조원, 만기연장 91조원 등 총 187조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치료시설로 은행권 연수원 674객실을 제공하고, 29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태영 회장은 금융산업노동조합과 2020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지고, 노사가 공동으로 상생과 연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노조측은 임금인상분 중 50%를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50%는 용역·파견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및 근로복지진흥기금 기부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사측에서도 근로자복지진흥기금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3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을 ’18년 9900억원, ’19년 1조1400억원 등 ’18년부터 3년간 매년 1조원 규모로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5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약 70조원의 지원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K-뉴딜이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은행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금융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픈뱅킹 활성화, 마이데이터산업 진출 추진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코로나19가 안정화 될 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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