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뱅킹 통한 거래 급증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초기화면.(사진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초기화면.(사진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증하면서 인터넷·모바일뱅킹 고객수가 크게 늘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국내 18개 은행과 우체국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6479만명으로 전년말 대비 3.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고객수는 1억2825만명으로 6% 늘었고, 인터넷뱅킹 개인 및 법인 등록고객수는 각각 1억5424만명(3.4%), 1055만명(5.4%) 증가했다.

상반기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금융거래 이용 건수와 금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25.5%, 10.9% 늘었으며, 모바일뱅킹은 각각 22.8%, 22.9%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60.5%, 15.0%에 달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통한 입출금‧자금 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64.3%를 기록하고, 조회서비스 이용비중은 91.5%를 차지했다.

대출받은 횟수와 금액도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인터넷뱅킹 대출신청서비스 건수는 1만5500여 건이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8% 늘어난 수치다. 대출신청서비스 이용금액은 2320억원으로, 20.0%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상품을 내놓은 데다, 고객들도 비대면 대출을 선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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