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
2018년 전년비 2.5% 증가, 작년엔 3.4% 감소 추정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과학기술정보보통신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사진 Pixabay)/그린포스트코리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엔 전년 대사 늘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장소는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엔 전년 대비 늘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에너지 부문 배출량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에는 발전·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줄어든 탓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7년 대비 2.5% 늘고, 2019년 (잠정)배출량은 2018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연합뉴스와 KBS 보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8일 확정했다. 정보센터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과 점검에 활용하기 위해 2019년 잠정 배출량도 추정해 함께 공개했다.

센터에 따르면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2760만t으로, 2017년(7억 970만t) 대비 2.5% 늘었다. 에너지(2.7%)·산업공정(1.9%)·농업(1.1%) 부문 배출량이 늘었고 철강(-4.2%)·기타 제조·건설(-3.9%)·시멘트생산(-6.3%) 부문 배출량은 줄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발전·열생산 부문이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천연가스 발전량(24.6%)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배출량이 2018년 대비 1700만t(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7억 280만t으로, 2018년 7억 2760만t보다 2490만t 감소(-3.4%)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총발전량이 1.3% 감소함에 따라 발전·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1960만t(-7.3%↓)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2019년 수립한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온실가스 잠정치를 추정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 정책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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