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시장 컨센서스 5926억원을 넘어설 것”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연일 하나금융그룹이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25일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 5926억원을 넘어선 6217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은 7.6%로 추정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3bps 하락해 예상된 수준인 반면 대출 증가는 전분기 대비 2.6% 상승하며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순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3분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충당금과 임금피크 퇴임비용 등 특이비용이 예상되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원화절상에 따른 외화환산익(약 600억원)으로 이를 상쇄하면서 3분기 이익은 경상적인 수준에 가까울 전망이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은 전년대비 증가가 예상되나 경상적인 충당금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라며 “연체율, NPL비율, 신규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지표도 업계 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3분기에도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가 30%에 근접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해외실적 등에 힘입어 NIM 낙폭이 줄고 자산증가와 올해 선제적 적립금 효과 등으로 증익 사이클에 재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mylife144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