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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 59곳이 적발됐다. (식약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 59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총 5067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및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59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수용이나 선물용 성수식품의 제조업체,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체 및 수입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비위생적 취급(10곳) △건강진단 미실시(15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9곳) △서류 미작성(5곳) △축산물 자체위생관리기준 위반(5곳)△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진열 등 기타(15곳) 등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대상 업체의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 유통 중인 전·튀김 등 조리식품 및 농·수산물 등 총 211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828건 가운데 2건(가공식품 1건, 농산물 1건)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하여 해당 제품은 폐기조치 했다. 

또한 제수용‧선물용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9월 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수입통관 단계 정밀검사(439건) 결과에서는 홍합 냉동살(납 기준 초과), 흰다리새우 냉동살(니트로푸란 검출), 프로폴리스 제품(총 플라보노이드 함량 미달) 등 3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수출국과의 위생약정 체결에 따라 수입 중단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식품 등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음식점 및 카페 방문 시 손 씻기, 이용자 간 거리두기, 식사 전·후 및 대화할 때는 마스크 착용, 배달·포장 활성화 등을 꼭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또는 스마트폰의 경우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하여 신고하면 된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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