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에 치료해야 난임·불임 등 피할수 있어
다낭성난소증후군, 조기에 치료해야 난임·불임 등 피할수 있어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0.09.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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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인애한의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인애한의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슬기 기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하는 흔한 내분비 질환으로, 만성 무배란과 고 안드로겐 혈증을 특징으로 한다.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가 관찰되며 비만, 인슐린 저항성 등의 양상을 같이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고안드로겐혈증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과다 상태로 다모증과 여드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성의 60%에서 나타난다. 또한 30~50%에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되어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 인슐린 혈증의 소견을 가진다. 비만일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가질 확률이 높아지며, 이상지질 혈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으면 난포가 제대로 성장되지 않아 배란이 일어나지 않고, 자궁내막이 증식되고 탈락되는 기전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를 하지 않게 된다. 난자가 제대로 성숙되고 배란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들이 쌓이게 된다.

빈발 월경(생리주기가 21일 이하), 희발 월경(생리주기가 35일 이상), 과다 월경(생리양이 너무 많거나 생리기간이 7일 이상), 과소 월경(생리양이 너무 적거나 생리 기간이 3일 이하), 자궁 혹은 질 부정출혈(생리기간이 아닌 출혈), 무월경(생리를 6개월 이상 하지 않거나 평소 주기의 3배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경우) 등 모두가 생리불순에 포함되며 배란 장애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무월경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자궁내막의 두께가 지속적으로 두꺼워져 자궁내막증식증이 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로 경구피임약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는 배란이 이루어지는 생리가 아닌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오는 소퇴성출혈이므로, 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생리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장기간 피임약 복용이 난소 예비력(AMH)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한의학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신허(腎虛), 습담(濕痰), 어혈(瘀血), 음허(陰虛), 기체(氣滯) 등 다양하게 원인을 분류하여 치료한다. 한약, 침 , 약침 , 봉침, 뜸, 좌훈, 불부항, 추나요법(골반교정) 등의 한방치료를 이용하여 자궁과 난소의 성숙을 유도하고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는 한편 골반강을 따뜻하게 순환시켜주고 틀어진 골반을 맞추어 기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지 않고 무배란 상태를 지속하는 경우 임신을 시도 할 때에 난임, 불임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궁 내막의 탈락현상이 되지 않기에 자궁 내막암의 발생률이 3배 가량 증가하고, 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도 높아진다.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은 "여성 질환인 동시에 대사질환이므로 생리불순, 자궁내막 증식증과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 증가, 고안드로겐 혈증, 난임, 불임, 대사질환, 심혈관 질환 위험 가능성 등의 측면이 있기에 적극적이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l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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