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카카오뱅크 윤호영대표(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카카오뱅크 윤호영대표(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결의하면서 하반기 IPO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3일 카카오뱅크는 이날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IPO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연내 감사인 지정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IPO 추진을 꾸준히 공식화해왔다. 앞서 2018년 7월 카카오뱅크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본 확충을 위해 내년 IPO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열린 카카오뱅크 기자간담회에서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자산 증가에 따른 규제 자본 준수를 위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카카오뱅크 관계자들도 "하반기부터 IPO 준비에 나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결의에 대해 "IPO 추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 수단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6년 설립돼 2017년 7월 출범했다. 출범 1개월만에 계좌개설 고객수가 3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출범 2년만인 2019년 7월 11일 1000만명의 고객을 기록했다. 지난 8월말 기준 고객수는 1294만명이고, 수신 잔액은 22조3159억원, 여신 잔액은 18조32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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