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합정동 힙플레이스에 OLED활용 작품 전시
투명, 롤러블 등 폼팩터 혁신 기반 OLED 신사업 기회 발굴

LG디스플레이가 이태원과 합정동 등 서울의 대표적 힙플레이스에 OLED 기술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공개한다. 사진은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미디어아트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디스플레이가 이태원과 합정동 등 서울의 대표적 힙플레이스에 OLED 기술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공개한다. 사진은 '앤트러사이트 한남점'에 설치된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 미디어아트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이태원과 합정동 등 서울의 대표적 힙플레이스에 OLED 기술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공개한다. 투명과 롤러블 등 폼팩터 혁신 OLED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이 활발히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따르면, 이들은 아트 온(Art on) OLED 프로젝트를 통해 트렌디 카페 카페 ‘앤트러사이트’와 미디어 아티스트 박훈규 작가와 협업했다. 이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태원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1층에 55인치 투명 OLED 7대를 이어붙여 가로 약 9M 길이의 대형 디지털 아트 월을 설치했다. 매장 안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위에 놓인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다.

투명 OLED를 전시 작품으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투명 OLED는 유리처럼 얇고 투명해 공간 제약없이 작품을 배치할 수 있어 미디어아트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다.

작품을 직접 제작한 박훈규 작가는 “투명 OLED로 마치 홀로그램같은 환상적인 연출이 가능했다”라고 말하면서 “투명 OLED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에서는 55인치 OLED 패널 5대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를 진행하는 등 OLED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대상으로 OLED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디어 아트 관련 신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투명 OLED를 비롯해 벤더블, 폴더블, 롤러블 등 새로운 폼팩터의 OLED를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들은 “OLED만이 구현 가능한 정확한 색 표현력과 높은 디자인 자유도로 미디어 아트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투명도 40%의 55인치 풀HD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투명 OLED는 작동 중에도 화면 뒤쪽의 사물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쇼윈도, 인테리어, 전시, 대중교통,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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