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방역수칙 현장 이행 상황 전수점검 실시 등

 
한국도로공사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추석 명절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테이크 아웃만 가능토록 했다.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식약처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휴게소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관리를 집중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역관리 방안은 식약처와 한국도로공사가 협업을 통해 마련했다. 오는 28일까지는 휴게소 현장에 적용 시험을 거친 후, 본격적인 연휴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방역관리 강화 방안의 주요 내용은 △휴게소 이용자 분산 유도 △머무는 시간 최소화 △이용자 방역수칙 준수 유도 △3중 관리체계를 통한 현장 이행 관리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인원수를 분산하기 위해 휴게소 진입 15~25km 전방에서부터 도로전광표지(VMS) 사전표출 등을 통해 휴게소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 휴게소 이용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메뉴는 포장만 가능한 간편식 위주로 구성하여 실내 섭취 제한 △임시 화장실 확충(약 706칸) 및 화장실 내 종이타월 비치 △방역수칙 안내 영상 및 방송을 주기적 송출한다. 

휴게소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방역안내 인력을 확대 배치(약 1천명)한다.  확대 투입된 인력은 △휴게소 이용자 간 거리두기(2m) △마스크 미착용 출입금지 △발열 증상 확인 △간편 전화 체크인, QR코드 체크인 등을 통한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음식점과 편의점의 이용 시 혼잡을 해소하고, 이용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입 동선도 구분하고 동선에 따라 이용하도록 관리한다. 무인 자동주문 시스템(키오스크), 출입구 손잡이 등 많은 이용자가 접촉할 수 있는 시설의 소독은 일 1회에서 수시로 소독 횟수를 확대하고, 실내 환기는 매 2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줄인다. 

특히, 식약처는 한국도로공사 및 지자체와 함께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잘 적용 될 수 있도록 3중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지자체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현장 이행 상황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해당 휴게소 방역관리책임자에게 즉시 전달하여 개선한다.  한국도로공사(본사, 지사)는 모니터링 담당자를 지정하여 확인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점·카페 등이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께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시설 이용 전·후 손 씻기, 시설 내 오래 머무르지 않기 등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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