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국내 최초 보이는 ‘V 컬러링’ 출시
영상 콘텐츠를 접목 구독형 서비스로 첫 선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 20년 가까이 음악 위주로 들렸던 컬러링이 동영상 화면으로 눈에 보이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 20년 가까이 음악 위주로 들렸던 컬러링이 동영상 화면으로 눈에 보이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 20년 가까이 음악 위주로 들렸던 컬러링이 동영상 화면으로 눈에 보이는 서비스다.

SKT는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통화연결음을 고객이 원하는 소리로 들려주는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컬러링 서비스는 이동통신 통화 문화 자체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좋아하는 노래는 물론이고 독특한 소리 등으로 개선을 표현하는 소비자가 많았고 컬러링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SKT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었던 음성 컬러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5G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 서비스를 24일부터 제공한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이다.

V 컬러링은 LTE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V 컬러링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4일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가입도 24일부터 SKT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온라인 T월드 사이트, V 컬러링 앱에서 가능하다.

가입 고객이 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발신자 휴대폰에 전화를 받을 때까지 영상이 보인다. 전화를 건 사람은 V 컬러링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SKT는 짧은 통화 연결 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V 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 영상, 뮤직비디오, 유머와 화제 영상은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미스터트롯 톱6 출연진과 힐링 및 자연 영상 등을 제공한다.

‘스타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라’ 라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의 휴대폰으로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가상으로 전화를 걸면, 해당 연예인의 V 컬러링 영상이 보여지는 온라인 행사다.

SKT는 V 컬러링이 5G 시대의 주요 콘텐츠로 떠오르는 숏폼 영상의 한국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고 통신 3사 연동 서비스가 도입되면 성장폭도 더 커질 전망이다.

SKT 유영상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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