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선호종목 선정, 은행주 관심 권고

하나금융그룹와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사진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그룹와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사진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순이자마진(NIM)하락폭이 적은데다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21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을 금주 선호종목으로 선정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대해선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큰폭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또한 업종 주가 반등시 주도주 복귀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보통주자본비율(CET I)이 12%를 상회해 자본력 견조한 데다 업계 최고의 자산건전성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7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에 대해선 3분기 NIM 하락 폭이 가장 적은데다 표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영화 관련해선 “예금보험공사의 지분매각 태핑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으나, 그러나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하면서 “조만간 있을 아주캐피탈 인수 이슈는 주가에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 은행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당금 및 각종 규제 이슈 등에 따라 주가 반등이 제한되는 양상을 보여 왔으나 원/달러 환율마저 은행주에 우호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현 환율 흐름이 9월말까지 계속되거나 추가 하락할 경우 은행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여지가 높고, 만약 코로나 확진자 수마저 감소세로 돌아설 경우 은행주 매력이 상당히 돋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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