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3일부터 업무추진비등을 소상공인 간편결제 운영비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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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가 관서운영비를 소상공인 간편결제 운영비로 집행해 부담을 낮춘다고 밝혔다.(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소상공인 간편결제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이 카드사보다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간편결제를 영위하는 핀테크사에 압박이 가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1일 최정욱·정진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소상공인 간편결제수수료를 완화할 것이라는 뉴스는 카드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드사들의 영세·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율이 이미 0.8%와 1.3%로 낮아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추가 타격이 미비할 것이란 의견이다.

전날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3일부터 ‘소상공인 간편결제’를 운영에 업무추진비 등 관서운영비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간편결제 앱을 활용해 결제하면 국고 계좌에서 소상공인 점포로 입금되는 직불결제 방식으로, 0%대 결제수수료가 적용하도록 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낮춘 것이다.

소상공인 간편결제는 2018년 12월에 도입돼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급속한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따라 1년 9개월만에 가맹점 63만개, 결제 763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인하 방안과 영향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은 만큼 향후 세부 진행방안에 따라 변동될 여지가 있다.

최정욱·정진용 연구원은 “정확한 인하 방안과 영향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PG사들의 수수료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꽤 많았던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카드사보다는 PG사와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사업자들에 대한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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