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 거래건수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결제 감소해 순익 감소

하반기 영세가맹점의 카드수수료가 우대적용된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상반기 카드결제 등을 중계하는 VAN사의 순익이 줄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가 거래건수 증가에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카드 결제가 줄면서 수수료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VAN사는 통신망을 토대로 카드결제 등을 중계하는 업체다.

17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상반기 부가통신업자 영업실적[잠정]’에서 VAN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억원(1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결제 실적 증가로 영업수익은 1조2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1억원(5.3%)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카드결제가 감소해 순이익이 줄었다.

영업비용은 1조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억원(6.8%)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거래) 증가에 따른 PG수수료 지급 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유동자산과 이익잉여금도 감소했다. 자산은 2조362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79억원(0.8%) 감소했다. 현금 및 유동금융자산이 감소한 탓이다. 

부채는 844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60억원(1.9%) 감소했다. 예수금 및 선수금 등 유동부채 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자본은 1조 5183억원으로, 이익잉여금은 전년말 대비 19억원(0.1%) 줄었다. 

반면 거래건수와 가맹점 수는 증가했다. 거래건수는 91억6천만건으로 전년 동기(90억5천만건) 대비 1억1천만건(1.2%) 늘었고, 가맹점 수는 271만8천개로 전년말(268만2천개) 대비 3만6천개(1.3%) 늘었다. 단말기 수도 342만8천대로 전년말(336만2천대) 대비 6만6천대(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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