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맛집 추천 서비스 2개월간 100만건 이용
유명 맛집, 현지인 추천 선호,,,특산물 먹으려 장거리 이동도 감수

SK텔레콤이 T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가 출시 2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 T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가 출시 2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T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맛집을 추천하는 'T맵 미식로드'가 출시 2달 만에 이용 횟수 100만 건을 넘어섰다.

T맵 미식로드는 연간 1800만 명이 사용하는 T맵에 5년간 쌓인 18억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리뷰나 별점이 아닌 실제 방문 데이터를 활용해 추천한다는 취지로 출시했다.

SKT는 “T맵 미식로드의 누적 100만 달성은 맛집에 대한 정보가 넘치는 상황에서 방문 횟수라는 신뢰할 수 있는 기준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해 고객의 식문화 소비 편의를 높인 것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SKT가 이용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맛집 유형은 최근 5년 동안 방문자가 많은 ‘유명 맛집’과 최근 1년간 자신의 집과 음식점이 같은 지역 안에 있는 운전자가 자주 방문한 ‘현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으로 나타났다. 이용 고객의 약 27%는 ‘유명 맛집’을, 약 22%는 ‘현지인이 자주찾는 맛집’을 선택했다. 고객들은 주로 연인, 배우자와 함께 외식을 나설 때 맛집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은 영덕 대게, 구례 재첩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40km가 넘는 먼 거리의 이동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이동 거리가 가장 긴 음식점은 경북 영덕군 '강구항대게직판장'과 전남 구례군 '섬진강재첩국수'로 이곳에 방문한 고객은 평균 40km 이상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이동거리가 가장 긴 상위 10개 음식점 방문 시, 고객들은 평균 38km의 거리를 이동했으며 상위 10개 맛집은 횡성의 한우 맛집, 춘천의 닭갈비 맛집, 인제의 황태 맛집 등 지역 특산물 맛집이 주를 이뤘다.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이 많으며 연령별로는 40대의 이용이 가장 많았다. 40대 이용자가 많은 것은 T맵 미식로드가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업종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간이 다른 것도 확인됐다. 고깃집은 저녁 시간인 17~19시에 약 40%, 점심 시간인 11~12시에 약 16%의 고객이 방문했다. 저녁 시간에 사람이 가장 붐볐지만, 점심시간에도 꽤 많은 고객들이 고깃집을 방문했다.

반면 중국 음식점은 점심 시간인 11~13시에 약 38%, 저녁 시간인 17~18시에 18%의 고객이 방문했다. 카페의 경우 전 시간대에 고르게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송광현 SK텔레콤 PR2실장은 “T맵 미식로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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