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등 유산 후 몸조리에 한약이 효과적
계류유산 등 유산 후 몸조리에 한약이 효과적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0.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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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인애한의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인애한의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슬기 기자] 유산 후에는 쉬지 않고 바쁜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하기보다는 휴식과 몸조리를 통해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유산은 크게 자연유산, 인공유산으로 나뉜다. 유산 발생의 많은 경우가 자연유산에 해당되며, 자연유산의 발생 시기는 임상적으로 임신 초기 14주 내에 일어나는 편이다.

초기 유산의 50%정도기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에 면역 문제, 내분비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산모의 몸이 임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에 몸이 스스로 임신을 중단시켜 유산하게 된다.

유산 후 증상은 다양하여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출혈이나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한다. 증상이 없어도 유산은 그 자체로 산후 몸조리만큼이나 유산 후 몸조리를 해야 한다.

여성이 임신했을 때는 혈액량이 증가하고 호르몬과 면역작용에 큰 변화가 나타나면서 자연스럽게 출산 시기까지 이어지는데 중간에 유산으로 임신이 중단되면 신체 밸런스가 급격히 깨지면서 출산했을 때보다 더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

발달 과정의 이상으로 아기집만 있고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잔류하는 계류유산의 경우 소파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궁내막의 상처 회복이 잘 되면서 수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염증, 유착 등 자궁 관련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유산 후 한약은 유산 후 회복과 후유증 예방, 다음 유산의 재발을 막는 것에 초점을 두고 치료한다. 유산을 겪은 후 임신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시기에 다시 유산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그 시기를 잘 넘겨야 한다. 실제로 유산을 경험한 여성 중 약 30%에서 반복적으로 유산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서 한방에서는 유산 후 한약, 침, 약침, 봉침, 뜸, 부항, 좌욕 등을 시행하여 불필요한 노폐물은 배출시키고 자궁내막을 잘 재생하며 유산 중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시켜 효과적으로 회복을 돕는다.

또한 여성호르몬 주기를 정상화하여 난소, 배란 기능을 회복하고 생리주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몇 달간 몸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면서 생식능력을 튼튼하게 하여 임신이 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인애한의원 노원점에 김서율대표원장은 "자연유산은 특히 임신부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빈도가 증가하는데, 실제로 20대 임산부에 비해 40대 임산부에서 유산 가능성이 2배 정도 증가한다. 따라서 불임 과거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 전부터 착상 후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l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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