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6월말 공적자금 회수율이 69.5%를 기록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1997년 IMF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투입됐던 공적자금 회수율이 69.5%를 기록했다.

16일 금융위원회는 ‘2020년 2/4분기 현재 공적자금 운용현황’에서 1997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168조7천억원이 지원됐으며, 6월말 69.5%인 117조2천억원이 회수됐다고 발표했다. 

‘공적자금’이란 공공의 목적을 위한 자금을 정부가 지급 보증한 것으로, 1997년 무렵과 2008년 두 차례 투입됐다. 

첫 번째는 97년 IMF경제위기 당시 금융기관 부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보증채권 등의 재원을 투입한 것이고, 두 번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마련된 구조조정기금이 있다.

2009년 이후 조성된 공적자금은 97년에 투입된 공적자금과 목적과 성격 등이 달라 운용 ‘공적자금Ⅰ’과 ‘공적자금Ⅱ’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공적자금Ⅰ’은 97년부터 2002년까지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예금보험공사) △부실채권정리기금(자산관리공사) △공공자금관리기금(정부) △국유재산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출자금△공공차관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이뤄진 구조조정 기금이다.

‘공적자금Ⅱ’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구조조정기금(자산관리공사)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이뤄진 구조조정 기금을 말한다.

올해 2분기 중에는 총 4115억원이 회수됐다. 예금보험공사에서 우리금융지주로부터 872억원,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1504억원, 수협은행으로부터 501억원이 회수됐다. 국책은행을 통해서는 1237억원이 회수됐는데 기업은행 757억원, 산업은행 303억원, 수출입은행에서 177억원의 회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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