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양대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위한 기본협약 체결
캠퍼스 유휴부지에 창업기업 및 성장기업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한다. (LH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추진한다. (LH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본관에서 안산시, 한양대와 함께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캠퍼스 내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각종 기업 입주 시설과 창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정부의 산학연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8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공모를 통해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를 선도 사업지로 선정했다. 산업단지개발 노하우를 가진 LH가 사업 총괄관리자로 참여해 지난달 강원대, 한남대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기관별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세 개 기관은 △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비 조달 △사업계획 수립 및 인·허가 △입주기업 유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는 총면적 7만8000㎡의 규모로 조성된다. LH는 단지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연면적 2만2300㎡의 산학연 혁신허브 건물을 우선 건축해 창업기업 및 성장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정부재정 지원을 포함한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선 투입해 인허가를 포함한 단지 조성 및 건축을 담당한다. 안산시는 인허가 및 사업비 지원을, 한양대는 부지제공을 맡게 된다.

한편,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은 현재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착공해 2022년 말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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