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기에 맞추어 백신 접종 대상 및 횟수, 제품 종류, 주의사항 등 독감 백신에 대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의심 증상으로 임상 시험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을 재개한다. (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의심 증상으로 임상 시험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과 브라질에서 임상을 재개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의 백신 후보물질 'AZD1222'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고 임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 후보는 전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백신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백신은 지난 6일 임상 3상을 진행하던 중 한 영국인 여성 참가자에게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하지만 이 부작용이 백신 안전성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이 나면서 임상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진행중인 3상 임상시험은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영국,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4개국에서 시험참가자 1만8000명에게 접종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임상 3상시험에 모두 5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백신 개발에 대한 전세계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와 함께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는 "우리는 이미 (백신) 제조를 시작했고, 수십만회 분량을 만들었다"며 연말까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물론 이건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올해 안에 알 수 있다는 의미로 긍정적인 결과는 승인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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