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을 통해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을 통해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휴맵이 완전인간항체 형질전환 플랫폼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국동(대표 변상기, 오창규)은 투자를 진행한 바이오벤처기업 ㈜휴맵(대표 오창규)이 ‘이형접합성 형질전환 동물’에 관한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를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기존 경쟁사의 ‘형질전환 마우스(transgenic mouse) 플랫폼’에 비해 더욱 다양한 마우스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이란 쥐가 갖고 있는 항체 유전자 전체를 인간 항체로 모두 교체해, 형질전환 마우스에서 치료용 인간항체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휴맵은 회사의 마우스 플랫폼인 ‘헤테로 진테제(hetero SynThese)’에 해당 특허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회사는 형질전환 마우스에 이식하는 인간 항체유전자를 이형접합으로 구성해 더욱 다양한 항체를 도출하게 된다. 생성되는 항체가 증가하게 되면 더욱 많은 항체의약품 후보군을 도출할 수 있다. 많은 의약품이 도출될수록 최종적으로 우수한 항체의약품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한다.

휴맵 오창규 대표는 “세계 최초 이형접합 형질전환 플랫폼 특허 기술 구현이 가능한 것은 당사의 대단위 유전체 치환 원천기술 AiCE® 덕분”이라며 “AiCE®는 기존의 유전자 재조합 기술에 훨씬 큰 범위의 유전자를 크로모좀 수준에서 한꺼번에 교체할 수 있게 때문에, 매우 다양하게 인간항체를 생산할 수 있는 인간항체유전자의 이형접합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은 휴맵만이 유일하게 개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마우스 플랫폼을 이용해 생산한 항체의약품은 동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휴맵은 2021년 초 완전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 마우스 시제품 ‘진테제(SynThese)'를 개발하고, 2022년 초에 완제품을 생산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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