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미혼모네트워크와 손잡고 신용평가 지원 확대

크레파스솔루션은 AI, 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크레파스솔루션 홈페이지 갈무리)/그린포스트코리아
크레파스솔루션은 AI, 빅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크레파스솔루션 홈페이지 갈무리)/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이 기존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영업 무대를 넓혀가며 비전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파스솔루션은 지난 1일 신한카드와 ‘신용평가 사업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동남아 등 여신 인프라 취약지역에 신용평가서비스(CB)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안신용평가는 비 금융정보를 통해 이뤄지는 신용평가시스템을 말한다.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소득·직장·금융거래이력 등으로 1분 만에 점수화되는 기존의 신용평가방식에서 탈피해 신용도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신용평가가 이뤄져 대출시장의 양극화를 줄여나갈 수 있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신한카드와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의 공동 해외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앞서 지난해 3월에도 신한카드와 손잡고 신용정보평가 시스템이 열악해 동남아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했다. 또 Thin-filer 고객을 위한 모델 개발과 금융 서비스 제공이라는 목표 하에 다방면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신한카드는 금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여신관리 노하우, 크레파스솔루션이 보유한 대안평가 알고리즘 및 전략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신용평가 모델의 개발하고 B2B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양사는 먼저 자체 CSS(Credit Scoring System) 운영 능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금융기관 및 P2P를 대상으로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CB 데이터 상품부터 포괄적인 컨설팅 사업을 통해 고객에 효율적인 리스크관리 솔루션과 기업의 건전성 솔루션을 제공한다.

크레파스솔루션은 협업을 통해 자체 P2P플랫폼을 넘어서 영업 기반을 확대했다. 신한카드가 각각 추진하고 있는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그간 닷지 않던 소상공인, 사회초년생 등 금융소외 계층에도 크레파스솔루션만의 신용평가를 지원할 수 있게됐다.

크레파스솔루션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한 개인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 및 알고리즘 등을 분석해 세분화된 신용평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기존의 신용평가 조건에 국한되지 않고 너 확대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크레파스솔루션은 ‘한국미혼모네트워크’와 미혼모를 위한 금융지원도 진행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SK그룹과 신한금융그룹 등이 공동 진행한 ‘임팩트유니콘’ 공모전을 통해 ‘크레파스 플러스’라는 새로운 독립 법인도 출범시켰다.

‘임팩트 유니콘’은 규모는 작지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대규모로 창출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을 뜻한다. 

크레파스솔루션은 향후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고도화된 신용평가를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업권 1위의 신한카드와의 Co-Work을 통해 그 동안에 시도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금융의 발전을 위해 도약하는 커다란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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