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주춤’…전셋값은 61주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주 연속 ‘주춤’…전셋값은 61주 ‘오름세’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09.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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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둔화…호가 공백 커져 관망세 분위기
서울 전셋값 0.12% 상승…매물 부족과 이사철 영향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둔화됐다. 다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과 이사철 영향으로 6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다만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과 이사철 영향으로 6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그간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던 서울 외곽지역이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호가(呼價) 공백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전세 시장은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한 가운데 이사 수요까지 겹치며 오름세가 지속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6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 올라 지난주 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9%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8%, 0.04% 올랐다. 

서울은 △송파(0.19%) △강동(0.14%) △노원(0.14%) △관악(0.11%) △양천(0.10%) △영등포(0.10%) △도봉(0.09%) △용산(0.09%) △은평(0.09%) △구로(0.08%) △성북(0.08%) 등이 올랐다. 

송파와 강동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유입되면서 아파트값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과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우성1·2·3차, 송파동 삼억 등이 1000~2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고덕아이파크, 명일동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500~25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저가 매물 소진 후 매수세가 줄고 있지만 매도 우위 시장이 이어지면서 하계동 한심동성과 중계동 중계2차 한화꿈에그린 the first, 양지대림1·2차, 상계동 불암현대 등이 1000~2500만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안양(0.13%) △용인(0.13%) △고양(0.11%) △하남(0.11%) △부천(0.10%) △의왕(0.10%) △의정부(0.10%) 등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와 푸르지오하늘채, 하안동 광명두산위브 트레지움 등이 500~15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낙천현대와 래미안안양 메가트리아, 석수동 석수LG빌리지 등이 500~1500만원 올랐다. 용인은 풍덕천동 상록6단지와 죽전동 도담마을 롯데캐슬, 영덕동 용인기흥효성 해링턴플레이스, 청덕동 휴먼시아 물푸레마을3단지 등이 1000~1500만원의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파주 운정(0.10%) △평촌(0.09%) △분당(0.07%) △위례(0.06%) △일산(0.03%) △광교(0.03%) 등이 올랐다. 

파주 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1단지 한라비발디 센트럴파크와 와동동 가람마을7단지 한라비발디가 250~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동아와 꿈건영5단지,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임광과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야탑동 장미코오롱, 정자동 한솔LG 등이 500~1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주춤한 반면, 수도권 전세 시장은 전세 매물 품귀로 서울이 0.12%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9%, 0.05% 올랐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고 시기를 앞당김에 따라 서울 외곽지역의 수요 쏠림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 외곽지역으로 몰렸던 3040 실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대거 이동할 경우 서울에 쏠렸던 주택 수요가 수도권 주변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전세 시장은 매물 품귀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면서 전세 시장 불안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라며 “임대차법 시행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과 맞물려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어 전세난은 더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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