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대 6개항 어항관리선 2척 투입해 정화작업 착수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어항관리선 2척을 투입해 바다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연이은 태풍으로 생긴 해상쓰레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어항관리선 2척을 투입해 바다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연이은 태풍으로 생긴 해상쓰레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어항관리선 2척을 투입해 바다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최근 꼬리를 물고 이어졌던 대형 태풍으로 생긴 해상쓰레기를 정화하기 위해서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지난 9일부터 강원도 삼척시 임원항과 양양군 낙산항을 시작으로 강원도 일대 태풍 피해 어항에 어항관리선을 투입해 해상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하이선’ 강타 여파로 인해 어항구역 내에 대규모 쓰레기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어선 입·출항장애와 경관저해의 문제가 발생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은 9일부터 어항동해 1호를 양양군 낙산항, 어항동해 2호를 삼척시 임원항에 투입해 해상쓰레기 수거 지원에 나섰다. 이후 물치항과 궁촌항, 덕산항, 강릉항에 추가 지원해 강원도 태풍 피해 지역 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명용 공단 이사장은 “최근 3개 태풍이 연속으로 발생한데 이어 추가적인 태풍 북상으로 전국 각지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어항 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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