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언택트로 4자간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제약바이오협회는 19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2020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어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설립을 추진하고 공동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과 약물 재창출 등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계와 국내 대표적인 IT기업과 AI 활용 신약개발 기업이 손을 잡았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열린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설립 의결 회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과 약물 재창출 등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계와 국내 대표적인 IT기업과 AI 활용 신약개발 기업이 손을 잡았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KIMCo)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대표 박원기, NBP)·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AI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화종, AI센터) 등 4개 기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WHO(세계보건기구)가 최근 코로나19가 마지막 팬데믹은 아니며, 다음에 찾아올 팬데믹에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가 잘 돼있어야 한다고 경고한 시점에서 도출된 이번 MOU 체결은 향후 또다른 감염병 사태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체계 구축과 치료제 개발에 매우 의미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관은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및 지원 △AI 활용 신약개발 및 약물 재창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한 정밀의료 산업 인프라 구축 △바이오·AI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4개 기관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서 이를 활용, 코로나19 치료제 및 AI 활용 신약개발 등을 위해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극대화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4개 기관 업무협약을 통한 협업은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본격적이고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감염병 치료제와 신약 개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Co는 혁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가속화하기 위한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56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공동 출자(70억5천만원)로 지난 8월 출범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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